삼성증권은 19일 에스티오에 대해 올해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에스티오는 셔츠와 타이를 중심으로 한 남성 토탈 코디샵인 STCO가 메인 브랜드다. 남성 캐릭터 정장 브랜드 비노(Vino), 남성 트래디셔널 캐쥬얼 브랜드 폴앤루이스(Paul & Louis) 등 중저가 남성복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 증권사 조은아 연구원은 "에스티오는 올해 점포수를 기존 290개에서 368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10년 매출 목표는 1026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 169%씩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에스티오는 성숙기로 접어든 STCO의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신규 성장동력으로 Vino와 Paul & Louis를 각각 런칭했다는 것. 할인점 및 역세권의 가두점을 중심으로 매장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올해에도 Vino와 Paul & Louis의 매장을 각각 18개, 38개씩 늘린다는 전망이다. 또한 두 개 이상 브랜드를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매장을 통해 기존 STCO 고객이 자연스레 신규 브랜드로 이어지도록 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에스티오는 2007년 설립한 중국 법인의 매장도 24개에서 올해 35개로 늘릴 것"이라며 "점포수 확대 등 새로운 성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