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F1 명가 맥클라렌이 초고가 슈퍼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F1자동차 경주에서 탁월한 실적으로 명성을 쌓은 영국 맥클라렌이 2014년까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포르셰의 라이벌이 될 것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맥클라렌은 2014년까지 5년간 7억5000만파운드(11억달러)를 슈퍼가 사업에 투자키로 했다.2014년 이후부터는 연간 4000대의 럭셔리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대당 판매가격은 한화 3억원 안팎인 16만∼17만파운드(24만4000∼15만9000달러)가량으로 예상돼 페라리,람보르기니,포르셰 등 기존 스포츠카 강자들과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맥클라렌은 2008년과 2009년 F1 자동차경주에서 ‘MP4-12C’라는 스포츠카를 앞세워 연달아 우승한 바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