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준기가 외국인들의 한국어 학습을 위한 교재 '안녕하세요 한국어' 발간에 참여, 한국어 알리기 전령사로 나섰다.

이준기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늘어남에 따라 그들이 혼자서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한국어 교재를 만들자는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동참하게 됐다.

특히 이준기는 교재 발간에 노개런티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본문 속 실제 캐럭터를 소화해내며 성우들과 목소리 녹음에도 직접 참여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한국어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판사 측은 "이준기가 한류스타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제안하게 됐다"며 "2007년부터 3년간 기획단계부터 이준기와 함께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이에 이준기는 "해외 팬미팅이나 프로모션 등을 갔을 때, 해외팬분들이 한국어를 배워와 같이 대화를 할 때 감동을 느낀다"며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시는 외국분들이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에 접근할 수 있으면 좋겠고, 작은 노력이 우리 한국과 한국어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한류스타의 면모를 보였다.

이와 함께 대중문화평론가 김원은 "배우는 그 나라 말을 가장 아름답게 전할 수 있는 최대 장점이 있다"며 "이번 이준기의 한국어 알리기 참여가 한류와 한국어를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준기는 SBS 한의학 드라마 '신의'의 주인공을 맡았고 3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그랑프리'에서 연기자 림태희와 첫 멜로 호흡을 펼치게 된다.

이준기가 참여한 한국어 알리기 교재 '안녕하세요 한국어'는 4월 발간된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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