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일 결혼을 앞둔 장동건 고소영 커플의 결혼식 사회는 배우 박중훈이 맡는다.

장동건과 박중훈은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왔고 연예인 골프모임 '싱글벙글'의 회원으로 오랜 기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중훈이 KBS2 '박중훈쇼'의 MC로 첫발을 내딛는 방송에서도 장동건이 첫번째 게스트로 초대됐을 만큼 둘의 친분은 두텁다.

박중훈은 고소영과도 인연도 남다르다.

두사람은 영화 '할렐루야'에 고소영이 특별출연하며 만난 적이 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고소영 웨딩드레스는 미국 명품 드레스 암살라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암살라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미국 디자이너 암살라 아베라가 만든 드레스 브랜드로 할리우드를 비롯한 전세계 여자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대상이다. 국내에선 지난해 고현정이 시상식장에서 3000만원짜리 암살라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두 사람이 신혼집으로 꾸미게 될 120평의 흑성동 마크힐스는 침실 거실 욕실 모두에서 한강이 조망될 정도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가격은 3.3㎡당 3000만원선이다. 층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맨꼭대기 층인 10층은 복층 구조로 45억원선이다. 장동건씨는 분양시행사 판매분을 초기에 사들여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동료 연예인 등 10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세기의 결혼식다운 면모를 자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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