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하이닉스반도체, D램 가격 호조로 1분기 깜짝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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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는 1983년 창립 이래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커왔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2007년부턴 비메모리 분야인 CMOS 이미지센서에도 재진출했다.
이천 청주 서울의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중국 강쑤성 생산공장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EU 등 전 세계 35개국에 수출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D램은 세계시장 2위,낸드플래시는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반도체 시장에선 세계 7위에 올랐다.
하이닉스는 1995년 세계 최초로 256Mb SD램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말엔 44나노 공정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1Gb DDR3 D램을 양산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40나노급 2Gb 모바일 D램을 개발하는 등 미세공정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
하이닉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2007년 4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연결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3분기 209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불황을 탈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 1분기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6.4% 늘어난 75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정 수석연구위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 증가 및 D램 가격 호조 등에 따라 1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던 물량 부담 우려도 해소했다는 평가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효성이 인수 의사를 밝힌 뒤 6개월간 오버행 이슈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IT팀장은 "하이닉스 주주단 지분 6.67%의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블록딜이 할인 없이 진행됨에 따라 단기 차익 실현 물량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팀장은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공급 증가 부담이 부각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낸드플래시 수요 확대 효과가 커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경우 오히려 저가 매수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주가는 최근 6개월간 밸류에이션 범위인 주가순자산비율(PBR) 2.0~2.6배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개선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주가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이천 청주 서울의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중국 강쑤성 생산공장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EU 등 전 세계 35개국에 수출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D램은 세계시장 2위,낸드플래시는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반도체 시장에선 세계 7위에 올랐다.
하이닉스는 1995년 세계 최초로 256Mb SD램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말엔 44나노 공정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1Gb DDR3 D램을 양산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40나노급 2Gb 모바일 D램을 개발하는 등 미세공정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
하이닉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2007년 4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연결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3분기 209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불황을 탈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 1분기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6.4% 늘어난 75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정 수석연구위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 증가 및 D램 가격 호조 등에 따라 1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던 물량 부담 우려도 해소했다는 평가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효성이 인수 의사를 밝힌 뒤 6개월간 오버행 이슈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IT팀장은 "하이닉스 주주단 지분 6.67%의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블록딜이 할인 없이 진행됨에 따라 단기 차익 실현 물량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팀장은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공급 증가 부담이 부각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낸드플래시 수요 확대 효과가 커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경우 오히려 저가 매수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주가는 최근 6개월간 밸류에이션 범위인 주가순자산비율(PBR) 2.0~2.6배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개선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주가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