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낙폭 소폭 확대…'외인 순매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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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오전 장보다 소폭 레벨을 낮춰 113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2.5원(0.22%) 내린 1131.2원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가 유럽연합(EU) 대신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밤사이 뉴욕증시가 8일째 랠리를 보인 영향으로 이날 국내증시는 오름폭을 확대하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환율 상승 재료와 하락 재료가 엇갈린 가운데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역외환율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역외환율을 반영해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0.3원 오른 1134원을 기록,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일부 은행권의 롱플레이(달러매수)로 장 초반 1135원까지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자 1133원대로 내려 앉으며 전날 종가 부근에서 수급에 따른 등락만 거듭했다.
오후 들어서도 시장은 숏마인드가 우세한 모습이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에 환율은 1130.8원까지 몸을 낮추기도 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해 1131원대에서 호가되고 있다.
한 시장참가자는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며 "1130원 밑에서는 개입 경계감이 여전해 환율을 더이상 내려가지 못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물량 외에 실제 주식자금이 조금 나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며 "아직은 숏심리가 강해 보이나"고 전했다.
해외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장보다 소폭 반등한 1.3621달러대를, 엔달러 환율은 90.42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2.5원(0.22%) 내린 1131.2원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가 유럽연합(EU) 대신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밤사이 뉴욕증시가 8일째 랠리를 보인 영향으로 이날 국내증시는 오름폭을 확대하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환율 상승 재료와 하락 재료가 엇갈린 가운데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역외환율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역외환율을 반영해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0.3원 오른 1134원을 기록,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일부 은행권의 롱플레이(달러매수)로 장 초반 1135원까지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자 1133원대로 내려 앉으며 전날 종가 부근에서 수급에 따른 등락만 거듭했다.
오후 들어서도 시장은 숏마인드가 우세한 모습이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에 환율은 1130.8원까지 몸을 낮추기도 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해 1131원대에서 호가되고 있다.
한 시장참가자는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며 "1130원 밑에서는 개입 경계감이 여전해 환율을 더이상 내려가지 못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물량 외에 실제 주식자금이 조금 나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며 "아직은 숏심리가 강해 보이나"고 전했다.
해외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장보다 소폭 반등한 1.3621달러대를, 엔달러 환율은 90.42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