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 DKSH사에 연간 144억원에 해당하는 말레이미드 공급의향서을 체결했던 로엔케이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말레이미드 공급을 시작했다.

LCD, LED용 편광판 등과 같이 투과율이 높은 고분자유기화합물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핵심소재이지만 기술력의 한계로 국내외적으로 생산이 어려워 공급이 부족하였던 말레이미드를 개발한 로엔케이는 수차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정식으로 지난 2월초제품구매의향서를 체결한 뒤 공급을 시작하였다.

로엔케이 대표 정재창박사는 "이번에 납품된 말레이미드는 순도 99.9% 이상, 총 메탈함량 50ppb 이하의 최고품질로 점차로 커지는 말레이미드 시장을 선점할 것이며, 고순도흑연 뿐만 아니라 초 정밀화학소재 산업에 진출한 로엔케이가 처음으로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판매하여 세계시장에서 인정 받은 것으로 큰 의미가 있으며 말레이미드부분에서도 상당한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말레이미드 판매는 DKSH사를 통해 미국의 다국적 화학회사에 출하하여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아 공급의향서를 체결한 것과 더불어 로엔케이가 소재 전문회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아울러 기존 음성공장의 고순도흑연 설비시설 공사도 마무리단계에 있어 고순도흑연 대량생산 판매와 정밀화학소재 판매로 로엔케이는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