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건수·참여인원 줄었지만 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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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의 파업 건수가 줄고 참여인원이 감소했지만 파업 기간은 점점 장기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단기 파업에서 소수 인원이 주도하는 장기 파업으로 바뀌면서 회사에 미치는 피해는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0~2004년 5년간 연평균 파업 건수는 317.8건이었지만,2005~2009년 5년간은 평균 220.5건으로 30.6%가 줄었다. 파업 참여 인원도 2000~2004년 한 해 평균 162명(기업당)이었지만 2005~2009년엔 103명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파업 기간은 해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2000~2004년 파업의 연평균 파업 지속일은 29.12일로 한 달이 채 안됐지만 2005~2009년엔 40.31일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임금 인상폭을 놓고 관행처럼 벌어지던 단기 파업이 줄어든 반면 구조조정 등 구조적 문제를 둘러싼 파업이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결점을 찾기 어려워 파업이 길어지고 과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단기 파업에서 소수 인원이 주도하는 장기 파업으로 바뀌면서 회사에 미치는 피해는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0~2004년 5년간 연평균 파업 건수는 317.8건이었지만,2005~2009년 5년간은 평균 220.5건으로 30.6%가 줄었다. 파업 참여 인원도 2000~2004년 한 해 평균 162명(기업당)이었지만 2005~2009년엔 103명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파업 기간은 해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2000~2004년 파업의 연평균 파업 지속일은 29.12일로 한 달이 채 안됐지만 2005~2009년엔 40.31일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임금 인상폭을 놓고 관행처럼 벌어지던 단기 파업이 줄어든 반면 구조조정 등 구조적 문제를 둘러싼 파업이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결점을 찾기 어려워 파업이 길어지고 과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