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하이닉스반도체가 마이스터고에 ‘하이닉스 특별반’을 만든다.반도체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하이닉스는 19일 충북반도체고와 ‘하이닉스 마이스터 프로젝트’ 산학 협약을 체결했다.앞으로 이 학교는 매년 신입생 중 20여명을 선발해 하이닉스반에 배정할 계획이다.하이닉스는 충북반도체고에 전문교사 인력을 지원하고 실제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이뤄지는 공정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하이닉스와 충북반도체고의 인연은 지난해 7월 시작됐다.하이닉스는 학교에 교육용 장비를 기증하고 전시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지난 2월에는 우수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줬다.천명환 인사그룹장(상무)은 “앞으로 매년 12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해 저소득층 학생이 걱정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에 맞게 실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학교를 의미한다.학비가 없고 학생들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정부는 올해내 20개 이내의 학교를 마이스터교로 지정,2010년에 개교할 방침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