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조엘 이와닉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마케팅담당 부사장을 19일(현지시간) 마케팅 총괄 책임자로 영입했다. 지난 2007년 현대차 미국법인에 입사한 이와닉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차량 구입자가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 아카데미 시상식과 슈퍼볼 등 대규모 광고를 집행하는 등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하며 현대차의 미국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와닉 부사장은 전 닛산 마케팅 총괄이었던 크리스찬 므니에 부사장의 후임으로 오는 22일부터 닛산 미국법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크리스 호스포드 HMA 대변인은 "현대차는 이와닉 부사장이 이룬 성과들에 감사하며 무운을 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닉 부사장의 공석은 크리스 페리 마케팅 담당자가 일시적으로 대행할 것"이라며 "현재 후임을 물색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