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오피스텔 시장…목좋은 소형 물건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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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서 33곳 분양
오피스텔 왜 인기인가…
1~2인 가구 수요 늘며 가격 강세
대출규제 無·청약통장 필요없어
주목할만한 단지는…
'동탄 트라이엄프' 서울진입 수월
'성남 신안메트로칸' 역세권 매력
오피스텔 왜 인기인가…
1~2인 가구 수요 늘며 가격 강세
대출규제 無·청약통장 필요없어
주목할만한 단지는…
'동탄 트라이엄프' 서울진입 수월
'성남 신안메트로칸' 역세권 매력
최근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독신자,직장인 등 1~2인 가구가 주거용으로 오피스텔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두드러진다. 올 들어 소형 오피스텔 값이 초강세를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66㎡(20평) 미만 소형 오피스텔은 매매가격이 0.23% 올랐다. 전체 오피스텔 가격상승률(0.13%)의 두 배에 달한다. 임대수익을 보고 주로 투자하는 오피스텔의 특성상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이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오피스텔은 소득대비 부채상환비율(DTI)과 같은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사실상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도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저렴한 소형 전세를 찾거나 아파트 등 기존 주택을 마련할 자금이 빠듯한 실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바닥난방 허용면적 확대 △준주택으로 분류,국민주택기금 지원 등 공급확대책을 펴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오피스텔을 사서 임대를 놓으려는 투자자도 크게 늘었다. 아파트의 경우 초기 투자금 부담이 커서 투자 수익률이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이에 따라 투자자금이 오피스텔로 몰려드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이 예정된 오피스텔은 총 33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단지 가운데 서울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쉽고 편의시설이나 교육환경 등 인프라가 갖춰진 소형 오피스텔이 적지 않아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미래건설은 경기도 동탄신도시 내 '동탄 트라이엄프'를 분양 중이다.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시공은 길민건설이 맡았다. 12만여명의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중심상업시설 종사자 등 배후수요가 탄탄한 게 최대 장점이다.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서동탄역 개통에 이어 인근에 KTX,광역철도(GTX) 등 더블 역세권인 동탄역이 개발될 예정이다.
센트럴파크,반석산 근린공원,선큰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단지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에 총 295실을 짓는다. 56㎡,70㎡,79㎡ 3개 주택형의 소형 오피스텔이 분양되고 있다. 분양가는 3.3㎡ 당 600만원 중반이다. 계약금은 5%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는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신안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에서 '신안 메트로칸'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모란역 역세권에 있어 교통 여건이 편리하다. 지하 7층~지상 12층 높이의 72~99㎡,총 279실 규모로 단지 내 12층에는 피트니스센터가 마련된다.
모란시장,롯데시네마 등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의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송파와 강남 접근성이 좋아 강남권 수요자들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벤처밸리 직장인이나 인근 대학의 학생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준다.
유호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논현 유호 N-CITY'를 공급 중이다. 이곳은 중소형 아파트를 포함해 2개 단지,총 83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3개동,354실로 공급면적 47~58㎡의 소형으로 짓는다.
단지 규모가 크고 다양한 부대시설과 보육시설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옥탑부에 정원을 마련해 입주민들이 서해바다 전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송도와 군자 지구 내 비즈니스 인프라는 물론 논현지구와도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2011년께 인근에 수인선 전철 소래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제3경인고속도로,인천대교,제2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21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66㎡(20평) 미만 소형 오피스텔은 매매가격이 0.23% 올랐다. 전체 오피스텔 가격상승률(0.13%)의 두 배에 달한다. 임대수익을 보고 주로 투자하는 오피스텔의 특성상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이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오피스텔은 소득대비 부채상환비율(DTI)과 같은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사실상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도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저렴한 소형 전세를 찾거나 아파트 등 기존 주택을 마련할 자금이 빠듯한 실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바닥난방 허용면적 확대 △준주택으로 분류,국민주택기금 지원 등 공급확대책을 펴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오피스텔을 사서 임대를 놓으려는 투자자도 크게 늘었다. 아파트의 경우 초기 투자금 부담이 커서 투자 수익률이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이에 따라 투자자금이 오피스텔로 몰려드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이 예정된 오피스텔은 총 33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단지 가운데 서울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쉽고 편의시설이나 교육환경 등 인프라가 갖춰진 소형 오피스텔이 적지 않아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미래건설은 경기도 동탄신도시 내 '동탄 트라이엄프'를 분양 중이다.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시공은 길민건설이 맡았다. 12만여명의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중심상업시설 종사자 등 배후수요가 탄탄한 게 최대 장점이다.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서동탄역 개통에 이어 인근에 KTX,광역철도(GTX) 등 더블 역세권인 동탄역이 개발될 예정이다.
센트럴파크,반석산 근린공원,선큰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단지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에 총 295실을 짓는다. 56㎡,70㎡,79㎡ 3개 주택형의 소형 오피스텔이 분양되고 있다. 분양가는 3.3㎡ 당 600만원 중반이다. 계약금은 5%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는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신안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에서 '신안 메트로칸'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모란역 역세권에 있어 교통 여건이 편리하다. 지하 7층~지상 12층 높이의 72~99㎡,총 279실 규모로 단지 내 12층에는 피트니스센터가 마련된다.
모란시장,롯데시네마 등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의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송파와 강남 접근성이 좋아 강남권 수요자들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벤처밸리 직장인이나 인근 대학의 학생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준다.
유호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논현 유호 N-CITY'를 공급 중이다. 이곳은 중소형 아파트를 포함해 2개 단지,총 83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3개동,354실로 공급면적 47~58㎡의 소형으로 짓는다.
단지 규모가 크고 다양한 부대시설과 보육시설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옥탑부에 정원을 마련해 입주민들이 서해바다 전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송도와 군자 지구 내 비즈니스 인프라는 물론 논현지구와도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2011년께 인근에 수인선 전철 소래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제3경인고속도로,인천대교,제2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