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생각대로 T'는 기술 중심의 이동통신 산업을 넘어 고객과의 감성적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감성 문화 브랜드를 지향한다. T는 이런 목표에 근거해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이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고객의 일상생활과 밀착된 문화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T의 브랜드 슬로건을 '생각대로'로 정하고 핵심 가치인 '리얼라이징(realizing)'을 친숙한 방법으로 전달하고자 고객 캠페인을 전개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재창작할 수 있는 '되고 송(song)'과 '비비디바비디부'를 내세워 고객과 소통했다. 이후 '생각대로 해,그게 답이야'로 이어지는 일관된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 친구처럼 가까운 감성 브랜드로 각인됐다.

T는 광고를 통해 '한 마디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비와 신민아,장동건 등 스타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이들이 한 마디로 대답을 해 질문자를 제압하는 내용이다. 이는 최고의 서비스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나타내고 T만의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복잡한 설명 대신 간결하고 명쾌한 한 마디로 나타내 소비자들이 쉽게 기억하도록 재미 요소를 높인 것이다.

고객이 브랜드의 실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요소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위크&T'는 'T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주일'이란 테마로 진행된 문화 체험 이벤트다. 음악,예술,공연 등 보다 즐겁고 새로운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 10월에는 위크&T와 함께 'T팝업스토어-T룸'을 한시적으로 선보여 고객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에 더해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사운드 T링을 모티브로 실력파 뮤지션팀이 별도 제작한 T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했다. 또한 T의 브랜드 컬러 및 로고 등을 활용해 문구,의류 등 브랜드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헬로 T샵'을 운영 중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사회에 환원된다. T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신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문화 공동체(ubiquitous culture work)'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지속적인 문화 이벤트와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