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993년 서울 창동점을 열어 국내 최초로 '대형마트'라는 유통업태를 선보였다. 이후 월마트를 인수하고 지속적인 사업 확장으로 국내 대형마트 1위의 위치를 지키며 유통구조 선전화을 선도하고 있다. 1997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해외 진출을 시도하며 중국 시장에 점포를 오픈,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변신했다. 현재 국내에 127개,중국에 상하이를 중심으로 2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1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이마트를 이용한 고객 수는 12억명을 넘는다.

이마트의 경쟁력은 최대 점포망에서 나오는 강력한 구매 파워를 활용해 상품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또 첨단 정보시스템과 최첨단 물류센터를 통해 전국 단일 물류망을 구축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에도 적극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읽어내고 실현하는 '고객 중심 경영'"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대 대형마트 초창기 이마트는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한국형 할인점'을 창출해 냈다. 최근에는 고객들이 좋은 상품을 싸고 편리하게 사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상시 저가'를 내세운 '가격 혁명'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 혁명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등 경쟁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온라인몰,슈퍼마켓 등 다른 유통업태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을 가진 상품을 준비하겠다"며 "좋은 상품을 항상 싸게 판다는 유통업의 본질을 강화해 고객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를 고객 중심 경영을 기본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상시 저가로 고객의 상품에 대한 가격 신뢰성을 확립하고 △우수한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하며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온라인쇼핑몰인 이마트몰을 활성화하는 등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시장 1위를 넘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고 고객제일주의를 통해 언제나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잡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