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화사를 새로 쓴 '아바타'와 세계 64개 언어로 번역돼 4억권 이상 팔린 '해리포터'.이 같은 대박 상품들의 공통점은 흡인력 있는 스토리다.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엔센도 《드림 소사이어티》를 통해 이야기가 미래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BS 다큐프라임은 22~24일 오후 9시 50분 '이야기의 힘'을 방송한다.

1부 '이야기의 힘'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갖춰야 할 요소를 구조적으로 분석한다. 신화부터 할리우드 영화까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에는 원형 스토리가 있다. 할리우드의 시나리오 전문가인 로버트 맥기를 만나 그 실체를 알아본다.

2부에서는 이야기의 작동 원리를 파고든다. '간단한 구조에 다양한 살을 붙이고 아이디어를 가미해 색다른 감동을 주는 것'이 모든 이야기의 구조다.

맥기는 "이야기란 어떤 사건에 의해 삶의 균형이 무너진 주인공이 그 균형을 회복하고자 여러 적대적인 것들과 맞서면서 자신의 욕망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제작진은 시나리오 창작 원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픽션을 꾸미는 과정을 탐구한다.

3부 '스토리텔링의 시대'에서는 '해리포터'를 비롯해 생수 에비앙,지포 라이터,아오모리 사과 등에 깃든 이야기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의 비밀을 살펴본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