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역 상권은 1981년 구미역사가 신축되면서 지역의 대표 상권으로 성장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구미시가 경상북도 최고의 경제 도시로 성장하면서 거주인구가 늘어나 구미중앙시장과 함께 상권이 형성됐다.

구미역에서 김천 방향으로는 구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40대 이상 고객을 겨냥한 소매업과 서비스업소들이 밀집해 있다. 또 전통시장의 분위기에 맞게 저렴한 가격대의 생필품이나 약국 금은방 각종 기구들을 판매하는 소매업소들도 몰려 있다. 유동인구의 대부분이 30~50대의 주부들이다.

구미역부터 금오산 사거리까지는 10~30대를 위한 음식점과 의류점 미용실 등 서비스 관련 업소들이 성업 중이다. 이 지역은 구미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아이템이 밀집해 호황을 누리는 상권이다.

신시가지인 인동지역의 대형업소로 고객이 유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롯데시네마 CGV 의류쇼핑몰 등 문화 · 쇼핑 시설이 많아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 구미역사를 대대적으로 보수한 후 역사 내에 의류점 서점 푸드코트 등이 들어서 구미의 대표 상권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