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꿈을 안고 출근한 신입사원.뭐든지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정작 담당자를 찾아 전화를 바꿔주는 일도 쉽지 않다. 이처럼 모든 게 낯선 신입사원들이 회사생활에 신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삼성전기가 TV 프로그램을 본뜬 영상물을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기는 조직생활과 적응법을 소개하는 영상물인 '신입사원 탐구생활'을 제작해 입문교육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블TV의 인기 프로그램인 '남녀탐구생활'의 틀에 맞춰 회사생활，회식자리，자기계발，업무처리 과정 등 신입사원들이 직면할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비법을 알려준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만들고 주인공으로 출연해 몰입도도 높다. 영상물 시청 후 입사 3년차 선배들과 토의 시간을 가지며 추가적으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주고 있다.

2월 말 입사한 이주형 사원은 "영상이 재미있으면서도 회사 생활에서 마주칠 상황별 대응 노하우를 알려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