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이후 각국이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외국 기업에 대한 과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 타깃은 다국적 기업들이다. 여러 국가에 걸쳐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이전가격(본사와 해외 지사 간 거래 때 적용하는 가격)을 유리하게 적용해 세 부담을 줄이려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각국 과세당국이 이를 철저히 뒤지고 있다. 조세당국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 스스로가 현지 조세법을 숙지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