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신임 전북은행장 "서울지점 늘려 기업금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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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서민대출 계속 확대
"전북지역에서는 소매금융을 강화하고 서울에서는 기업금융을 늘리겠습니다. "
김한 신임 전북은행장(사진)은 21일 "전북에만 한정된 영업을 해서는 자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서울 지점을 다른 지방은행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외환위기 이전에는 서울에 6개 지점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1개의 지점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에 비해 광주은행은 4개,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3개의 서울 지점을 운영 중이다.
김 행장은 "다른 지방은행들은 이미 서울에서 적극적으로 여 · 수신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금 있는 서울 지점의 영업을 우선적으로 활성화하고 결과가 좋으면 점차 지점 수를 늘리는 전략을 쓰겠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그간 전북은행이 펼쳐왔던 지역 밀착형 경영을 그만두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은 국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전북지역의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서민대출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삼양사 김윤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삼양사가 전북은행의 최대주주여서 김 행장이 행장 후보로 올랐을 때부터 대주주 적격성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 행장은 "이때까지 삼양사와 일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삼양사가 아니라 전체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라며 "금융당국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김 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신증권 국제영업담당 상무 및 기획본부장,메리츠증권 부회장,KB금융지주 사외이사,유클릭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10대 전북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김한 신임 전북은행장(사진)은 21일 "전북에만 한정된 영업을 해서는 자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서울 지점을 다른 지방은행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외환위기 이전에는 서울에 6개 지점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1개의 지점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에 비해 광주은행은 4개,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3개의 서울 지점을 운영 중이다.
김 행장은 "다른 지방은행들은 이미 서울에서 적극적으로 여 · 수신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금 있는 서울 지점의 영업을 우선적으로 활성화하고 결과가 좋으면 점차 지점 수를 늘리는 전략을 쓰겠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그간 전북은행이 펼쳐왔던 지역 밀착형 경영을 그만두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은 국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전북지역의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서민대출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삼양사 김윤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삼양사가 전북은행의 최대주주여서 김 행장이 행장 후보로 올랐을 때부터 대주주 적격성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 행장은 "이때까지 삼양사와 일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삼양사가 아니라 전체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라며 "금융당국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김 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신증권 국제영업담당 상무 및 기획본부장,메리츠증권 부회장,KB금융지주 사외이사,유클릭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10대 전북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