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상최고가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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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호조에 정보소재도 두각
외국인 매수 집중 나흘째 강세
외국인 매수 집중 나흘째 강세
LG화학이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편광필름,유기발광다이오드(OLED),2차전지 등 정보소재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LG화학은 지난 19일 2.34% 오른 24만1000원에 마감하며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12.09%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74%)을 웃돌며 지난해 9월28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5만5500원)에 성큼 다가섰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70만주 가까이 사들였다는 점과 액정표시장치(LCD)의 주요 재료인 편광필름 분야에서 지난해 세계 1위로 올라섰다는 점이 상승 배경이다. 업계에선 LG화학에서 편광필름을 사다 쓰는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LCD 라인을 증설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핵심 원료인 TAC필름 국산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2004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OLED 재료 분야에서도 지난 1월 LG그룹이 관련 원천 특허를 보유한 이스트만 코닥의 OLED사업부를 인수해 입지가 더 강화될 전망이다. 2차전지 분야에서는 지난해 GM과 현대차 등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2012년까지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2차전지의 20%를 LG화학이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LG화학의 정보소재 매출 비중은 2009년 11월 현재 30.4%로 1년 전 21.3%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LG화학을 69만주 순매수하면서 보유 비중을 26.98%에서 28.04%로 끌어올렸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정보소재 부문은 고객(LG디스플레이 LG전자)과 자금(석유화학 부문의 현금 창출),기술 등의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LG화학은 지난 19일 2.34% 오른 24만1000원에 마감하며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12.09%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74%)을 웃돌며 지난해 9월28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5만5500원)에 성큼 다가섰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70만주 가까이 사들였다는 점과 액정표시장치(LCD)의 주요 재료인 편광필름 분야에서 지난해 세계 1위로 올라섰다는 점이 상승 배경이다. 업계에선 LG화학에서 편광필름을 사다 쓰는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LCD 라인을 증설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핵심 원료인 TAC필름 국산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2004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OLED 재료 분야에서도 지난 1월 LG그룹이 관련 원천 특허를 보유한 이스트만 코닥의 OLED사업부를 인수해 입지가 더 강화될 전망이다. 2차전지 분야에서는 지난해 GM과 현대차 등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2012년까지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2차전지의 20%를 LG화학이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LG화학의 정보소재 매출 비중은 2009년 11월 현재 30.4%로 1년 전 21.3%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LG화학을 69만주 순매수하면서 보유 비중을 26.98%에서 28.04%로 끌어올렸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정보소재 부문은 고객(LG디스플레이 LG전자)과 자금(석유화학 부문의 현금 창출),기술 등의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