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내실 경영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고 있다. 창사 41주년을 맞는 올해 경영 방침을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흑자달성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정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차세대 항공기로 세대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차세대 '명품' 좌석을 장착한 항공기 B777-300ER 도입을 시작으로 '하늘의 궁전'으로 불리는 에어버스사의 첨단 초대형 항공기 A380 10대를 2014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첨단소재와 기술을 통해 중량을 기존 항공기보다 30% 이상 줄인 보잉사의 B787도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2015년까지 총 57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130대인 보유 비행기 수도 2019년까지 180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존 중장거리 여객기 좌석을 쾌적한 첨단 명품 좌석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5년까지 새로 들여올 차세대 항공기를 비롯 중장거리 항공기 101대에 명품 좌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 올해 캄보디아 시엠립에 부산 기점 노선을 신규 취항했고 4월부터 전세기 형식으로 몰디브에 직항편을 운항한다. 노선망을 신성장 시장으로 확대해 현재 39개국 117개 취항도시를 2019년까지 140개 도시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제공항 등 해외 현지 물류시설 확보 및 합작사 설립 등을 통해 사업영역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