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SNS접목서비스 이용해보니…인맥관리 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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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구글 등 포털서 선보여
이메일에 접속만 하면
트위터·플리커 방문 안해도 친구·지인 근황 한눈에 파악
이메일에 접속만 하면
트위터·플리커 방문 안해도 친구·지인 근황 한눈에 파악
직장인 강혜영씨(31)는 친구들에게 '센스녀'로 통한다. 출근길에 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져 속상해하는 친구의 트위팅,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가 블로그에 올린 아기 백일사진에 이르기까지 지인들의 일상사를 잘 챙기기 때문이다.
강씨가 이렇듯 인맥관리를 잘하게 된 것은 메일에 SNS가 접목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친구들의 트위터(마이크로 블로그),플리커(사진공유서비스) 등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이메일에만 접속하면 최신 근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다. 일상에 쫓겨 예전에는 가끔 친구들의 미니홈피 등에 들러 근황을 살폈지만 이제는 아침 출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에 접속,친구들에게 안부 답글을 날리기도 한다.
◆'이메일+SNS'는 글로벌 트렌드
이메일의 변신은 야후,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포털에서 시작됐다. 세계 2억6000만명의 이메일 사용자를 갖고 있는 야후는 지난해 9월 포털 중에서는 처음으로 SNS와 이메일을 결합한 '갤럭시 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야후 메일에 접속하면 트위터,플리커,유튜브 등 20여개 서비스에 일일이 로그인하지 않아도 친구들이 업데이트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서비스 이용도 간편하다. 프로필 페이지에서 기본정보,관계,학교,직장,흥미 등의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친구찾기' 또는 '초대'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야후 프로필은 공개하고 싶은 온라인 사이트나 개인정보 공개 단계를 사용자가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침해 및 사생활 노출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이메일 초청장을 수락하기 전에는 자신의 온라인 활동 정보가 친구에게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구글은 최근 지메일에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한 '구글 버즈(Buzz)' 서비스를 내놓았다. 기존 지메일 가입자라면 실시간으로 친구들의 트위터 글을 받아보고,플리커 피카사 등과 연동해 사진,동영상,링크를 공유할 수 있다. 국내 포털들도 이메일에 SNS를 접목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다음이 최근 선보인 마이크로 블로그 '요즘'은 이메일을 통해 글,사진,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다.
◆사진 편집,저장용량 지원까지 척척
야후 메일은 사진 편집 및 공유,대용량 파일 저장 기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포토'는 메일에 첨부된 사진이나 이미지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고 원하는 사진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포토앨범에 업로드한 이미지의 링크를 전송하면 지인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포토편집' 서비스는 사진의 크기를 줄이거나 이미지를 보정하는 작업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이미지 편집 기능이다.
메일 내에서 '대용량 드라이브'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용량 드라이브 서비스는 야후의 서버에 각종 자료를 업로드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웹에만 접속하면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한번에 최대 100메가바이트(MB)까지 업로드가 가능하고 보관 기간의 제한 없이 최대 1기가바이트(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쓸 수 있다.
메일 서비스 자체를 저장공간 대용으로 쓸 수도 있다. 메일 용량이 크게 늘어서다. 야후 메일은 용량 제한이 없다. 첨부파일 용량도 100MB까지 가능하다. 네이버 메일 용량은 5GB이다. 파란 메일은 무료 계정을 최대 5개까지 쓸 수 있어 최대 5GB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 네이트의 경우 메일 사용량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를 모아 활용하면 기본 2GB에서 최대 10GB까지 메일 용량을 늘려 사용할 수 있다.
◆메신저에도 SNS 접목
MS는 지난해 9월 발표한 3세대 '윈도 라이브(Windows Live)'를 통해 메신저와 SNS의 연동 모델을 선보였다. 메신저 안에 대화상대들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클럽 기능이 추가됐다. 메신저 창 하단에 표시되는 '따끈따끈 소식'은 대화상대의 블로그나 카페 등에 업데이트 되는 내용을 핫메일이나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다음 블로그나 티스토리에 새로 올려진 포스트 내용도 공유할 수 있다. 야후 메신저도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했다. 업데이트 코너를 통해 메신저상에서 지인들이 플리커,트위터에 올린 게시글,블로그 댓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일이 지인의 플리커나 트위터 등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김대선 야후코리아 사장은 "타사 서비스와 연동하는 인터넷 업계의'개방화'움직임으로 사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이메일 로그인 한번으로 친구들의 관심사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하고, 인맥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강씨가 이렇듯 인맥관리를 잘하게 된 것은 메일에 SNS가 접목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친구들의 트위터(마이크로 블로그),플리커(사진공유서비스) 등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이메일에만 접속하면 최신 근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다. 일상에 쫓겨 예전에는 가끔 친구들의 미니홈피 등에 들러 근황을 살폈지만 이제는 아침 출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에 접속,친구들에게 안부 답글을 날리기도 한다.
◆'이메일+SNS'는 글로벌 트렌드
이메일의 변신은 야후,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포털에서 시작됐다. 세계 2억6000만명의 이메일 사용자를 갖고 있는 야후는 지난해 9월 포털 중에서는 처음으로 SNS와 이메일을 결합한 '갤럭시 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야후 메일에 접속하면 트위터,플리커,유튜브 등 20여개 서비스에 일일이 로그인하지 않아도 친구들이 업데이트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서비스 이용도 간편하다. 프로필 페이지에서 기본정보,관계,학교,직장,흥미 등의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친구찾기' 또는 '초대'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야후 프로필은 공개하고 싶은 온라인 사이트나 개인정보 공개 단계를 사용자가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침해 및 사생활 노출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이메일 초청장을 수락하기 전에는 자신의 온라인 활동 정보가 친구에게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구글은 최근 지메일에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한 '구글 버즈(Buzz)' 서비스를 내놓았다. 기존 지메일 가입자라면 실시간으로 친구들의 트위터 글을 받아보고,플리커 피카사 등과 연동해 사진,동영상,링크를 공유할 수 있다. 국내 포털들도 이메일에 SNS를 접목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다음이 최근 선보인 마이크로 블로그 '요즘'은 이메일을 통해 글,사진,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다.
◆사진 편집,저장용량 지원까지 척척
야후 메일은 사진 편집 및 공유,대용량 파일 저장 기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포토'는 메일에 첨부된 사진이나 이미지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고 원하는 사진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포토앨범에 업로드한 이미지의 링크를 전송하면 지인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포토편집' 서비스는 사진의 크기를 줄이거나 이미지를 보정하는 작업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이미지 편집 기능이다.
메일 내에서 '대용량 드라이브'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용량 드라이브 서비스는 야후의 서버에 각종 자료를 업로드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웹에만 접속하면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한번에 최대 100메가바이트(MB)까지 업로드가 가능하고 보관 기간의 제한 없이 최대 1기가바이트(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쓸 수 있다.
메일 서비스 자체를 저장공간 대용으로 쓸 수도 있다. 메일 용량이 크게 늘어서다. 야후 메일은 용량 제한이 없다. 첨부파일 용량도 100MB까지 가능하다. 네이버 메일 용량은 5GB이다. 파란 메일은 무료 계정을 최대 5개까지 쓸 수 있어 최대 5GB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 네이트의 경우 메일 사용량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를 모아 활용하면 기본 2GB에서 최대 10GB까지 메일 용량을 늘려 사용할 수 있다.
◆메신저에도 SNS 접목
MS는 지난해 9월 발표한 3세대 '윈도 라이브(Windows Live)'를 통해 메신저와 SNS의 연동 모델을 선보였다. 메신저 안에 대화상대들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클럽 기능이 추가됐다. 메신저 창 하단에 표시되는 '따끈따끈 소식'은 대화상대의 블로그나 카페 등에 업데이트 되는 내용을 핫메일이나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다음 블로그나 티스토리에 새로 올려진 포스트 내용도 공유할 수 있다. 야후 메신저도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했다. 업데이트 코너를 통해 메신저상에서 지인들이 플리커,트위터에 올린 게시글,블로그 댓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일이 지인의 플리커나 트위터 등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김대선 야후코리아 사장은 "타사 서비스와 연동하는 인터넷 업계의'개방화'움직임으로 사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이메일 로그인 한번으로 친구들의 관심사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하고, 인맥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