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Q 사상 최대 실적 다가선다"-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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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2일 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82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4.7%와 15.7% 증가해 최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액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영업 이익으로도 2006년 4분기의 8580억원에 근접하는 실적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경우는 과거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 가 크다"며 "최근 D램 현물 가격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어, 3월에도 고정거래가격은 상승하거나 최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했다.
이 같은 메모리 업황 호조의 배경에는 PC 시장이 있다. 그는 "이미 지난해 4분기 PC 출하량은 시장조사기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올 3분기 이후 분기 PC 출하량은 9000만대를 상회, 올해 연간 PC 출하량은 3억4800만대(전년대비 15.5% 증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D램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100억달러로 전년보다 93%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 확장 측면에서는 제한적"이라며 "50나노 공정 전환에 필수적인 이머전 장비의 공급 부족에 따라 마이크론, 엘피다 진영의 40나노 이하 진입은 사실상 올해 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2조3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영업이익률 25.6%)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 예상 시설투자 2조3000억원은 물론 2조원 이상 차입금 상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최대 악재로 작용했던 채권단의 일부 지분 매각 완료에 따라, 향후 하이닉스의 주가는 메모리 경기와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82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4.7%와 15.7% 증가해 최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액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영업 이익으로도 2006년 4분기의 8580억원에 근접하는 실적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경우는 과거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 가 크다"며 "최근 D램 현물 가격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어, 3월에도 고정거래가격은 상승하거나 최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했다.
이 같은 메모리 업황 호조의 배경에는 PC 시장이 있다. 그는 "이미 지난해 4분기 PC 출하량은 시장조사기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올 3분기 이후 분기 PC 출하량은 9000만대를 상회, 올해 연간 PC 출하량은 3억4800만대(전년대비 15.5% 증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D램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100억달러로 전년보다 93%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 확장 측면에서는 제한적"이라며 "50나노 공정 전환에 필수적인 이머전 장비의 공급 부족에 따라 마이크론, 엘피다 진영의 40나노 이하 진입은 사실상 올해 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2조3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영업이익률 25.6%)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 예상 시설투자 2조3000억원은 물론 2조원 이상 차입금 상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최대 악재로 작용했던 채권단의 일부 지분 매각 완료에 따라, 향후 하이닉스의 주가는 메모리 경기와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