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KCC에 대해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2만원을 신규제시했다.

이 증권사 백영찬 연구원은 "KCC는 올해 도료부문의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기능성유리 시장이 확대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현대·기아차의 신차생산량은 전년대비 11.4%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자동차용 도료 수요도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또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축마감재 수요도 증가한다는 판단이다.

특히 유리부문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상승한다는 것. 정부의 그린 100만호 건설추진에 따라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은 친환경주택으로 건설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능성유리(로이유리)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백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그는 "KCC의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평가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점진적인 신재생에너지 소비 증가, 건자재사업의 친환경·기능성시장으로 전환 등을 감안하면 폴리실리콘 사업평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