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2일 한화석화에 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고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600원에서 2만22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승연 연구원은 "한화석화는 중동, 중국의 신증설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에틸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49% 증가한 1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원재료인 에틸렌 가격이 최근 약 150~200달러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한화석화의 수익성은 올 2분기에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져 지분법 이익도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자회사인 여천 NCC는 기초유분 가격의 강세로 올 1분기부터 높은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석화는 한화증권과 대한생명 지분을 2215억원에 매각해 신규사업 확대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추가적인 차입 규모를 줄임으로써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남아있는 대한생명 지분 3200만주도 활용해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