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해 초 여자프로골프단을 만든 요진건설이 조영란(23) 남민지(22) 등 소속 선수들에게 파격적인 후원책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요진건설은 국내 최초로 11인승 익스플로러 밴 차량을 골프단에 지원한다.대회 기간 이동에 따른 시간과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구단 차량을 마련한 것이다.

요진건설은 또 골프 피트니스·골프 레슨·외국어 교육으로 이뤄진 ‘3스텝 멀티 트레이닝 기법’을 도입한다.주기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소속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 진출해도 무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진건설은 골프단 홈페이지도 운영한다.선수 소식，경기 결과 등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대회 출전·체재비를 구단에서 지급한다.대회 출전 때 숙박과 이동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대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일부 비용을 대주기로 했다.해외 유명대회에 출전하면 항공 숙박 등 필요한 비용을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시즌 전후 다양한 교육 트레이닝 워크숍도 마련한다.대회 중 성적에 대한 부담감 등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멘털 트레이닝’과 미디어 인터뷰에 대처할 수 있는 ‘미디어 트레이닝’，뷰티 컨설팅 전문가로부터 메이크업 등을 배우는 ‘매너 트레이닝’도 실시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