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형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신혼부부 및 소가족에게 인기끌 듯
저층에 대한 메리트 높이기 위해 층별 분양가 차등 최고 15% 둬

금호자이 1차는 전용면적 기준 59~117㎡으로 구성된 단지다. 쉽게 말해 20평대부터 40평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때문에 가족수에 따라 원하는 주택형에 청약을 하면 된다.

그러나 이 단지의 경우, 재개발 아파트로 일반분양되는 물량이 주택형별로 59㎡형은 15세대, 84㎡형은 4세대, 117㎡형은 12세대 등 총 31세대로 분양물량은 굉장히 적은 편이다. 특히 가장 수요가 많은 84㎡형이 단 4세대인데다 이 물량 역시 1세대(10층)를 제외하면 모두 1층이어서 청약자들은 이를 고려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

다만 최근들어 신혼부부와 소가족들의 관심을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59㎡형이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 정도로 84㎡형보다는 많은 편이다. 이 주택형 역시 11층 1세대를 빼면 대부분 1~3층 물량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주택형별로 1개 이상은 로얄층에 물량이 남아있다”며 “저층에 대한 메리트를 주기 위해 분양가를 기준층에 비해 최고 15%정도까지 차등을 둬 가격메리트를 높였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따로 만들지 않고 서울 강남구 휘문고사거리 인근의 대치동 자이갤러리 3층에 59A㎡형, 84A㎡형, 117㎡형 등 3개 유닛을 마련해놨다. A형은 모두 판상형 3베이 구조이며 B형은 코너형 2베이 구조다.

59A㎡형은 젊은층을 겨냥한 ‘레드 앤 화이트’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판상형 3베이 구조로 평면은 차별화되지 않았지만 인테리어만큼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풍겼다. 전체적으로 화이트가 사용됐으며 포인트 컬러로 레드를 적용했다. 신혼부부나 어린자녀가 있는 젊은 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고 있어 맞통풍이 가능하며 주방에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84A㎡형 역시 판상형 3베이 구조다. 59A형와 구조는 비슷하고 면적만 좀더 넓은 느낌이다. 다만 주방은 59형과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인테리어는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살린 아이보리와 그린, 우드 컬러가 사용됐다.

117㎡형은 침실 4개, 거실, 주방으로 구성돼 있다. 전면부에 침실 1개, 거실, 안방이 자리하며 후면부에 침실2개, 주방이 있다. 즉, 전면부와 후면부에 침실이 반반 나뉘어 있는 셈이다. 아이보리와 월넛이 사용돼 중대형평형다운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안방 파우더룸에 설치된 화장대가 독특하다. 연예인들의 메이크업룸에서 착안해 적용했다는 이 화장대에는 거울 옆쪽으로 조명이 달려있어 화장을 하면서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주방쪽은 수납장을 차별화했다. 대부분 상하부장에 도어를 달아 내부를 가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어를 없애 오픈형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또 식탁공간 뒤쪽의 벽체를 이용해 수납장으로 활용했다.

한편, 금호자이1차에는 세탁기,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행주도마살균기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발코니 확장 옵션 선택시 빌트인 냉장고가 설치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