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3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19일 종가 2만28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관람객수 증가와 더불어 CJ CGV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3D 영화 호조에 힘입어 티켓가격 상승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CJ CGV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1%, 39.7% 늘어난 1189억원과 1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누적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007만명으로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이는 '의형제'와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 성공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3D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CJ CGV로 관객들이 몰리며 CJ CGV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포인트 성장하고, 평균 티켓가격의 경우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3월 이후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상영관 시장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매년 3∼4월이 영화시장의 비수기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3월 이후의 상황에 대해 큰 우려를 가질 시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