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영국 최대 노조 유나이트는 파업 사흘째를 맞고 있는 브리티시항공(BA) 승무원들에게 협상을 위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BA측은 파업이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 22일 밤(현지시간)부터는 자사 항공편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며칠간 파업의 여파로 재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유나이트의 공동 사무국장인 톰 우들리는 “BA지부장과 노조원들에게 승객들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파업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없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협상 절차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억파운드의 적자를 낸 브리티시항공은 감원과 급여삭감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다 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으며 27일부터는 나흘 동안 2차 총파업이 시작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