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4포인트(0.62%) 내린 1675.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말 미국증시 하락 전환 소식 등으로 전 거래일보다 7.60포인트(0.45%) 내린 1678.51로 출발했다.
지난주말 인도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그동안 잠잠했던 출구전략 우려가 재차 불거지고 있고, 뉴욕증시가 인도의금리인상 소식에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하락 전환한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거래일까지 6일연속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방향성 탐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매수 강도도 둔화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증권과 운수창고 전기가스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힉 약세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신한지주가 1%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KB금융, 현대중공업 등오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2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9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강재웅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의 저금리 기조 확인과 일본의 추가 완화책 발표로 국내증시가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다만 1700선 돌파를 앞두고 저항력이 다소 강해질 수 있어 이번주는 다소 쉬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