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와 유럽 2위 석유업체인 로열 더치쉘 그룹이 호주의 석탄가스 에너지 회사인 애로우를 34억5000만 호주달러(미화 31억달러)에 매입키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에너지 관련 사업 합작에 나선 페트로차이나와 쉘은 애로우의 호주 사업권에 대해 주당 4.45달러였던 종전 인수제안 가격을 5.6% 인상한 주당 4.70달러로 올려 인수키로 최근 합의했다.이번 합의는 양사가 지난 8일 애로우에 4.45달러를 제시한 이후 2주만에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애로우는 이번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면 ‘다트에너지(Dart Energy Ltd)’란 이름으로 호주 증시에 다시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한편 페트로차이나와 쉘은 2004년부터 해외 에너지 개발 및 유통 사업을 확대키로 하고 세계 각국에서 자원개발 업체 인수를 진행해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