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송창의, 동성애 연기 호평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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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창의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첫 방송된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의사 양태섭 역을 맡은 송창의는 차분한 대사처리와 안정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태섭이 연애와 결혼 문제로 새어머니 민재(김해숙 분)와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혼기가 꽉 찬 큰 아들이 또다시 여자친구 채영(유민 분)과 헤어지자 큰 걱정을 드러낸 것. 그러나 태섭이 채영과 헤어진 이유는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된 경수(이상우 분)때문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송창의의 차분하고 안정된 연기 때문에 내면의 갈등을 겪고 있는 태섭에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김수현 작가의 특유의 대사를 송창의가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했는데 정확한 발음의 대사 전달과 눈빛연기로 태섭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안방극장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역을 맡았지만 송창의의 자연스러운 연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을 선입견 없이 시청할 수 있었다"며 응원의 글을 보냈다.
소속사 측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평가가 걱정됐었는데 다행히 호평과 호응이 이어져 좋다"며 "앞으로도 송창의가 대가족 안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송창의는 방송 전 "양태섭은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라며 "역할과 대본에 최선을 다해 충실히 임할 계획"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극중 태섭의 사랑도 시청자들이 같은 맥락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에 사는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홈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14.7%(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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