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는 22일 주력사업인 LED(발광다이오드)사업과 비주력사업인 방송통신사업을 물적분할해 LED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분할존속회사인 에피밸리의 자본금 및 지분에는 변동이 없고, 신설회사 에스티씨(가칭)의 지분 100%는 에피밸리가 보유한다. 에스티씨는 비상장사로 분리되며, 분할기준일은 오는 5월1일이다.

에피밸리 측은 "이번 분할로 적자사업을 완전히 분리한다"며 "시장전망과 수익성이 좋은 LED사업부문의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장훈철 에피밸리 대표는 "에피밸리는 LED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웨이퍼와 칩을 개발, 양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LED사업 집중을 위한 큰 그림을 구상하고 있고, 이번 사업부문 물적불할도 이를 위한 준비과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