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3~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이동 통신 전시회 ‘CTIA 2010’에 참가해 첨단 휴대폰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휴대폰 ‘선버스트’와 ‘스트라이브’ 등을 공개한다.선버스트는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보급형 터치스크린 휴대폰이다.스트라이브는 PC 키보드와 배열이 같은 ‘쿼티 키패드’를 장착한 제품으로,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잭,옴니아Ⅱ,모먼트,비홀드Ⅱ 등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들도 선보인다.전시 기간 중 별도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전시관에선 스마트폰 플랫폼(바다,안드로이드 등)과 온라인 응용프로그램 장터인 ‘삼성 앱스’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PC 키보드와 배열이 같은 ‘쿼티(QWERTY) 키패드’를 장착한 휴대폰 ‘리마크’ 등 첨단 휴대폰 30여종을 전시한다.리마크는 이메일을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푸시 이메일’ 기능을 갖췄으며 재활용 플라스틱을 소재로 사용한 친환경 휴대폰이다.이 회사는 두 번째 안드로이드폰 ‘LG-GT540’을 비롯해 퀄컴의 초고속 프로세서를 장착한 ‘엑스포’,윈도 모바일 6.5 버전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LG-GW550’‘LG-GM750’ 등의 스마트폰도 출품한다.

LG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롱텀에볼루션) 단말기를 이용해 초당 100메가비트(Mbps)의 다운로드 시연도 펼친다.이 밖에 PC-인터넷-휴대폰 간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LG 에어 싱크’ 기술도 공개한다.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가 주최하는 CTIA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등 전 세계 1100여개 이동통신 관련업체가 참가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