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3075.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금융주와 광공업주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초상은행과 화하은행, 민생은행이 모두 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최대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는 현재 0.15%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는 로열더치쉘과 함께 호주 탄층가스(CSG)생산업체 애로우에너지(Arrow Energy)를 약 35억 호주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가 공매도와 대차거래 등의 신용거래를 시범 실시할 수 있는 6개 증권회사를 발표했다"며 "다음주 계좌개설을 시작으로 조만간 신용거래가 실시될 방침이어서 이날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철강주는 브라질 철광석 업체들이 공급 가격을 90-100% 상향조정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가격 협상이 지연돼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 하락한 7803.74를 나타내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20966.78로 1.89%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02% 내린 1668.4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춘분(春分)' 공휴일로 휴장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