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 롭 마샬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는 자연미인만 출연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22일(현지시각) 호주 뉴스닷컴은 롭 마샬 감독이 최근 할리우드 에이전트들에게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에 성형한 여배우는 퇴출 시킬 것"이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마샬 감독은 이 영화에 출연하는 여배우의 조건을 신장 170~172cm, 신체 사이즈 44~55, 연령 18~25세라고 제시했다.

또한 그는 "성형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며 "성형미인이 판치는 할리우드에 자연미가 돋보이는 여배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 세편에서 활약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킹 아더' 포스터 촬영에 포토샵으로 가슴을 확대해 구설수에 올라 이번에 출연이 불발됐다.

한편 현재 조니 뎁은 전편에 이어 '캐피비안의 해적4' 잭 스패로우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고 여주인공역으로는 배우 패넬로페 크루즈가 캐스팅 됐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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