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류마티스 관절염 표적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22일 필리핀 식품의약청으로부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시험신청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필리핀을 시작으로 국내 및 유럽을 포함한 세계 국가별 허가 기관의 승인을 추진한 후 글로벌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레미케이드는 존슨앤존슨과 쉐링프라우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판매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표적치료제다. 2009년 세계에서 약 7조원(59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항체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의약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 동안 비교 실험을 통해 물리화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는 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전임상을 수행했다"며 "효능과 품질은 같으며 가격은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레미케이드 관련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