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장중 내내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10%) 떨어진 527.07로 마감했다.

인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증시 반락 등의 악재에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떨어졌지만,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선방하면서 코스닥 지수도 코스피 지수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하락반전한 뒤 줄곧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수급주체들도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개인이 장 막판 순매도로 돌아서 12억원 어치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후반 들어 매수폭을 늘려 각각 47억원, 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타법인은 4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동서, 소디프신소재, 다음이 올랐다. 포스코 ICT, 태웅, 메가스터디, CJ오쇼핑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업종이 2% 이상 올랐고, 비금속,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금속 업종은 낙폭이 컸다.

지난 주말 사상 최악의 황사가 지나가면서 황사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였다. 크린앤사이언스가 11.63%, 성창에어텍이 3.75%, 솔고바이오가 2.33% 상승했다.

스팩(SPAC)주도 동반 상한가였다. 현대증권스팩1호미래에셋스팩1호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알에프세미는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5.48% 올랐다.

이날 상한가 24개를 포함한 366개 종목은 상승했고, 579개 종목은 떨어졌다. 9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529만주, 거래대금은 2조1285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