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들어온 동성애자 초호화 크루즈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22일 오전 7시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초호화유람섬인 아자마라 퀘스트호(3만277t)가 승객 전원인 710명의 미국 국적 남성 동성애자들을 태운채 입항했다.동성커플들이 크루즈로 대거 한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미국의 한 여행사가 크루즈여행을 떠날 남성동성애자 승객을 모아 이 선박의 전 좌석을 사들여 마케팅에 성공한데 따른 것이다.국내 관광안내를 맡은 아주인센티브사의 한 직원은“배는 육지에서 떠나면 내릴 수 없는 데다 한·중·일의 좋은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어 동성커플들이 이용하기에는 안성마춤의 여행상품이라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관광이 처음이라는 한 미국 관광객은“1인당 관광비용이 2000∼2500달러로 비교적 싼 편인데다 중국과 한국,일본 등 평소 가보고 싶은 곳은 한꺼번에 갈 수 있어 좋다”고 만족해 했다.이들은 10일 일정으로 상하이를 출발해 부산을 거쳐 일본,대만,홍콩을 여행한다.관광객들은 경주박물관과 불국사,통도사,범어사와 자갈치,용두산 공원 등의 관광을 즐긴 뒤 오후 5시 일본 히로시마로 떠났다.
여행사 한 관계자는 “외국은 동성비즈니스가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13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작단계”라며 “일부회사가 동성애자 커플을 위한 국내외 온·오프라인 여행 상품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22일 오전 7시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초호화유람섬인 아자마라 퀘스트호(3만277t)가 승객 전원인 710명의 미국 국적 남성 동성애자들을 태운채 입항했다.동성커플들이 크루즈로 대거 한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미국의 한 여행사가 크루즈여행을 떠날 남성동성애자 승객을 모아 이 선박의 전 좌석을 사들여 마케팅에 성공한데 따른 것이다.국내 관광안내를 맡은 아주인센티브사의 한 직원은“배는 육지에서 떠나면 내릴 수 없는 데다 한·중·일의 좋은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어 동성커플들이 이용하기에는 안성마춤의 여행상품이라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관광이 처음이라는 한 미국 관광객은“1인당 관광비용이 2000∼2500달러로 비교적 싼 편인데다 중국과 한국,일본 등 평소 가보고 싶은 곳은 한꺼번에 갈 수 있어 좋다”고 만족해 했다.이들은 10일 일정으로 상하이를 출발해 부산을 거쳐 일본,대만,홍콩을 여행한다.관광객들은 경주박물관과 불국사,통도사,범어사와 자갈치,용두산 공원 등의 관광을 즐긴 뒤 오후 5시 일본 히로시마로 떠났다.
여행사 한 관계자는 “외국은 동성비즈니스가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13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작단계”라며 “일부회사가 동성애자 커플을 위한 국내외 온·오프라인 여행 상품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