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친환경차 타고 캠퍼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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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ㆍ만도와 기술 개발 MOU
2012년 서울대 신입생 김한국군은 오전 9시 첫 수업을 위해 학교 정문에서 전기에너지로 운행되는 순환형 무인 스쿨버스를 타고 강의실로 이동한다. 자리에 앉은 김군은 앞좌석 등받이에 설치된 터치패드형 컴퓨터를 통해 오늘의 강의 시간표와 전날 밤사이 온 이메일 등을 체크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버스 덕분에 김군은 수업 시간에 정확히 맞춰 강의실 앞에 도착했다. 김군이 내린 버스는 교내 정류장에 설 때마다 급속 충전을 통해 동력을 보충하며 하루 종일 교내를 운행한다.
이르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2년부터 서울대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등교 모습이다. 이는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9월 개소한 지능형자동차IT(IVIT)연구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캠퍼스용 버스 프로젝트'(가칭) 덕분.IVIT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연간 12억원씩 7년간 총 8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주행 환경인식을 위한 차세대 레이더 센서 기술 △자동차 내 각종 정보 전달을 위한 유무선 통신플랫폼 기술 △에너지 소비 최적화를 보장하는 고효율 통합 지능형 제어 기술 등 미래형 자동차에 사용되는 IT 부품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서승우 IVIT센터장(전기공학부 교수)은 "이르면 2012년부터 서울대에서는 기존에 캠퍼스를 순환하던 버스 대신 친환경 무인버스가 다닐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 본부와 협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가 개발 중인 스쿨버스는 무인 운행에 필요한 주변 탐지 기술과 정류소 급속 충전,정확한 버스 운행 시간 등이 핵심 기술이다.
한편 서울대는 이를 위해 22일 오전 공대 소회의실에서 서울대 공대와 IVIT,㈜만도 간 차세대 지능형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이노베이션 랩'을 서울대 내에 설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이르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2년부터 서울대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등교 모습이다. 이는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9월 개소한 지능형자동차IT(IVIT)연구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캠퍼스용 버스 프로젝트'(가칭) 덕분.IVIT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연간 12억원씩 7년간 총 8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주행 환경인식을 위한 차세대 레이더 센서 기술 △자동차 내 각종 정보 전달을 위한 유무선 통신플랫폼 기술 △에너지 소비 최적화를 보장하는 고효율 통합 지능형 제어 기술 등 미래형 자동차에 사용되는 IT 부품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서승우 IVIT센터장(전기공학부 교수)은 "이르면 2012년부터 서울대에서는 기존에 캠퍼스를 순환하던 버스 대신 친환경 무인버스가 다닐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 본부와 협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가 개발 중인 스쿨버스는 무인 운행에 필요한 주변 탐지 기술과 정류소 급속 충전,정확한 버스 운행 시간 등이 핵심 기술이다.
한편 서울대는 이를 위해 22일 오전 공대 소회의실에서 서울대 공대와 IVIT,㈜만도 간 차세대 지능형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이노베이션 랩'을 서울대 내에 설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