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일 리크머스사의 컨테이너선에 탑재하는 선박 보조엔진 3대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20여년 만에 중형엔진(600~1만3000마력) 생산이 2000만마력을 돌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1990년 8월 중형엔진 10대를 생산하며 이 분야에 처음 진출한 후 2007년 생산 누계 1000만마력(약 5000대)을 달성했으며,3년 만에 4000대를 추가로 생산해 이번에 2000만마력(9089대)을 넘어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및 발전용 중형엔진의 약 25%를 공급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