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C 주가 회복…국민銀 "시름 덜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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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올초까지 카자흐스탄 은행인 BCC(센터크레디트뱅크)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2008년부터 8000억원가량을 투자해 BCC 지분 41.9%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지만,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가가 폭락해서다. 금융권에서는 올초까지도 대규모 해외 투자를 결정한 것이 '과욕'이었다는 평가가 흘러 나왔다.
최근 강 행장은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BCC 주가가 회복되고 자산규모까지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국민은행이 BCC 지분을 처음 인수했던 2008년 8월 주가는 1360텡게(약 1만880원).그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며 주가가 500텡게(4000원)까지 떨어지더니 작년 2월에는 200텡게(1600원)까지 추락했다. 주가는 지난 주말 760텡게(6080원)까지 회복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BCC의 카자흐스탄 은행 자산규모 순위가 2년 사이에 6위에서 4위로 상승했고 금융위기 이후에도 꾸준하게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BCC가 비교적 이른시기에 주가를 회복하고 자산을 불릴수 있었던 것은 카자흐스탄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다. 대부분 카자흐스탄 은행과 달리 BCC는 공적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것도 빠른 주가 회복에 일조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최근 강 행장은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BCC 주가가 회복되고 자산규모까지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국민은행이 BCC 지분을 처음 인수했던 2008년 8월 주가는 1360텡게(약 1만880원).그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며 주가가 500텡게(4000원)까지 떨어지더니 작년 2월에는 200텡게(1600원)까지 추락했다. 주가는 지난 주말 760텡게(6080원)까지 회복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BCC의 카자흐스탄 은행 자산규모 순위가 2년 사이에 6위에서 4위로 상승했고 금융위기 이후에도 꾸준하게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BCC가 비교적 이른시기에 주가를 회복하고 자산을 불릴수 있었던 것은 카자흐스탄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다. 대부분 카자흐스탄 은행과 달리 BCC는 공적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것도 빠른 주가 회복에 일조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