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전날 건강보험 개혁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3.91포인트(0.41%) 상승한 10785.8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5.91포인트(0.51%) 오른 1165.8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0.99포인트(0.88%) 상승한 2395.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그리스 재정 지원 문제에 관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입장이 엇갈리자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말 인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그러나 미 하원에서 건강보험 개혁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의료보험주와 제약주에 호재로 작용, 이날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제약업체 화이자와 머크가 각각 1.42%, 0.63% 상승했고,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틀 마이어스 스퀴브(BMS)도 1.8% 올랐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정유업체 셰브론이 0.69%, 엑슨모빌이 0.1% 등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57센트(0.7%) 상승한 배럴당 81.25달러를 기록했다. 금 4월물은 온스당 1099.50달러로 전날보다 8.1달러(0.7%)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