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 가격 하락에도 불구,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가격 하락 움직임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올 하반기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서다.

이 증권사 이학무 연구원은 "최근 모니터 패널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반해 대형 TV용 패널가격은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모니터와 TV용 패널 가격의 움직임이 다른것은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건전한 조정을 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최근 패널가격 추이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패널가격의 자율적 조정은 과잉주문과 과잉재고로 진입할 가능성을 낮춘다"며 "패널가격의 하락폭은 15%대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패널가격 하락은 저가제품의 수요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