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3일 정부의 '알짜 중견기업(Hidden Champion) 육성 프로젝트'로 수혜를 볼 기업은 △3년 평균 매출이 1500억원 이상인 코스닥 기업 중 △영업이익률이 높으면서 △최근 매출이 증가하는 곳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최근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알짜 중견기업 300곳을 2020년까지 키운다는 방침 아래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확대하고 최저한세율을 인하하는 한편, R&D(연구ㆍ개발) 비용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LIG투자증권은 코스닥 전체 기업 가운데 △2007~2009년 평균 매출액 1500억원 이상 △2009년 영업이익률 10% 이상 △2009년 매출증가율 20% 이상인 기업들이 이 같은 정책의 직접적 수혜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코스닥 업체로는 서울반도체 동신쎄미켐 KH바텍 동양이엔피 테크노세미켐 우리이티아이 유신 우전앤한단 비에이치아이 미래나노텍 등 10곳이 꼽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