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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인 해외여행 관광객들이 지갑을 꼭꼭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관광객 수가 줄어든데다 1인당 여행경비도 크게 아꼈기 때문이다.

일본 재무성은 2009년 연간 여행수지 적자가 총 1조4192억엔으로 전년보다 19.5% 감소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이같은 적자폭은 1991년 이후 18년만에 최저 수준이다.같은 기간 해외로 떠난 일본인 여행객 수도 전년 대비 3.4% 줄어든 1545명으로,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00년(1782만명)에 비해 여전히 200만여명 밑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