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DJ로 복귀하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자신만의 진행을 해나갈 뜻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2010 SBS 라디오 봄 프로그램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가수 김창렬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간담회에는 새로 SBS 라디오의 DJ가 된 양정아, 정가은, 김희철, 현숙, 이봉원, 박미선, 최혜림 아나운서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맡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박희본과 함께 6개월동안 107.7MHz 파워FM '영스트리트'를 진행했던 김희철이 이번엔 단독DJ로 복귀한다. 그는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이 방송되던 저녁 8시부터 두시간 '김희철의 영스트리트'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난다.

김희철은 저녁 8시부터 MBC FM4U '친한친구'를 진행하는 태연과 맞붙게 됐다. 부담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희철은 "안 그래도 신동과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며 본인도 걱정하고 있는 부분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각자 살아가야 할 길이다. 여긴 동물의 왕국"이라며 "내 스타일, 내 색깔대로 진행하겠다"고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 신경 안 쓰고 자기만의 라디오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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