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니켈·원당 값 급락, 유가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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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품시장에서 니켈과 원당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니켈 가격은 그리스 재정적자 관련 유로존 국가들의 갈등과 신흥경제국 긴축정책 우려로 일주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톤당 795달러(3.5%) 떨어진 2만1905달러에 마감됐다. 니켈 27개월물도 전날보다 975달러(4.41%) 하락한 톤당 2만1125달러를 나타냈다.
원당 가격은 공급 증가 우려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5월물은 전날보다 파운드당 0.8센트(4.29%) 내린 17.84센트에 장을 마쳤다.
원자재정보업체 코리아PDS 김택형 물가분석팀 연구원은 "지난 2월 중순 09/10 시즌 전 세계 설탕 수요가 공급을 940만톤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0/11 시즌에는 공급이 수요를 약간 초과할 것으로 전망돼 원당 값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금 값은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4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 우려가 지속되고 지난 주말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긴급 인상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금 값 하락을 이끈 것이다.
이날 런던귀금속시장(LMBA)에서 금 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25달러(0.75%) 내린 1097.2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5월물도 전날보다 온스당 8.10달러(0.73%) 하락한 1099.50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3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57달러(0.71%) 오른 배럴당 81.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건강보험개혁안의 미 하원 통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 강세를 보였던 미 달러화가 장중 약세전환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날보다 톤당 167달러(2.22%) 내려간 7432달러에 장을 마쳤다.
구리 가격은 런던 오전 장에서는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미국 장이 개시된 후 미 건강보험개혁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미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하락세가 제한됐다.
농산물 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대두 5월물은 전날보다 부셸당 6.75센트 오른 968.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 5월물는 전날보다 부셸당 3.75센트(1%) 내린 370.75센트로 마감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니켈 가격은 그리스 재정적자 관련 유로존 국가들의 갈등과 신흥경제국 긴축정책 우려로 일주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톤당 795달러(3.5%) 떨어진 2만1905달러에 마감됐다. 니켈 27개월물도 전날보다 975달러(4.41%) 하락한 톤당 2만1125달러를 나타냈다.
원당 가격은 공급 증가 우려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5월물은 전날보다 파운드당 0.8센트(4.29%) 내린 17.84센트에 장을 마쳤다.
원자재정보업체 코리아PDS 김택형 물가분석팀 연구원은 "지난 2월 중순 09/10 시즌 전 세계 설탕 수요가 공급을 940만톤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0/11 시즌에는 공급이 수요를 약간 초과할 것으로 전망돼 원당 값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금 값은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4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 우려가 지속되고 지난 주말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긴급 인상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금 값 하락을 이끈 것이다.
이날 런던귀금속시장(LMBA)에서 금 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25달러(0.75%) 내린 1097.2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5월물도 전날보다 온스당 8.10달러(0.73%) 하락한 1099.50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3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57달러(0.71%) 오른 배럴당 81.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건강보험개혁안의 미 하원 통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 강세를 보였던 미 달러화가 장중 약세전환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날보다 톤당 167달러(2.22%) 내려간 7432달러에 장을 마쳤다.
구리 가격은 런던 오전 장에서는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미국 장이 개시된 후 미 건강보험개혁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미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하락세가 제한됐다.
농산물 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대두 5월물은 전날보다 부셸당 6.75센트 오른 968.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 5월물는 전날보다 부셸당 3.75센트(1%) 내린 370.75센트로 마감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