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하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나만의 색깔로 승부하겠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2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라디오 봄 프로그램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김희철은 "2006년 진행 이후 4년 만이다"라면서 "다시금 불러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모두 내가 쌓아놓은 실력 때문 아니겠는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8시부터 진행에 나서는 김희철은 같은 소속사 후배인 MBC FM4U ‘친한친구’의 태연과 맞붙는 것과 관련해 "안 그래도 신동과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서 "하지만 여긴 동물의 왕국이다. 내 스타일대로 진행하겠다”고 여타 경쟁자들에 대해 신경쓰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06년 박희본과 함께 6개월동안 107.7MHz 파워FM ‘영스트리트’를 진행한 바 있는 김희철은 오는 29일 부터 동프로그램 단독 DJ로 나선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SBS 라디오의 새 안방주인 양정아, 정가은, 현숙, 이봉원, 박미선, 최혜림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