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노후불량 단독주택이 밀집된 서울 은평구 응암 제11구역이 중·고층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5일 서울 은평구 백련산 인근의 응암동 455-25번지 일대 응암 제11구역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면적 3만6038㎡에 이르는 이곳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9~25층 짜리 10개동 687세대(임대 117세대 포함)의 아파트 단지로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장이 놓인 백련산 자락의 지형적 특성을 살려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타워형,판상형,테라스형 등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도로를 직선화하고 폭을 넓히는 등 교통환경도 개선키로 했다.또 보행자 접근이 편리한 지역에는 어린이공원(3300㎡)을 조성할 방침이다.

응암 제11구역 인근의 응암 제10구역과 응암 제4구역도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을 추진중이어서 향후 이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