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T모터스가 SB리모티브와 전기 이륜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사는 △전기이륜차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교류 협력 △시장 개척 및 정부환경보호 방침에 공동 대응 △전기이륜차 100만대 상당의 리튬이온배터리 물량에 대해 양사간 생산판매를 목표로 협력 △전략적 협력관계 지속유지 등에 합의했다.

이로써 S&T모터스는 전기이륜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SB리모티브로부터 구동 모터를 S&T대우에서 공급받아 명실공히 전기차 이륜차 생산업체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S&T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지식경제부 산하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의 고출력 50cc급 전기이륜차 개발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때부터 모터개발 분야의 S&T대우,배터리 개발분야의 SB리모티브 등 7개 컨소시엄 기업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

SB리모티브는 친환경에너지 최고기업 삼성SDI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장 기업인 독일의 보쉬(Bosch)의 합작사로 친환경 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개발, 제조, 판매를 위해 지난 2008년 9월 설립됐다.

지난 2008년 특허청에서 발표한 ‘2009년 전세계 전기이륜차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한 전기이륜차 시장은 2010년 3만대에서 2015년 550만대로 급격히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기이륜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시장도 2010년 3천만달러에서 2015년 27억 5천만달러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